에어컨 꺼놨는데 ‘틱틱’ 소리가? 고장인가요? 아니에요!

여러분도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?
에어컨 전원을 꺼놨는데, 조용한 거실이나 침실에서 ‘틱틱’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.
고장난 건 아닐까 걱정돼서 꺼내본 설명서도 모르겠고, 기사님 부르자니 시간도 아깝고…

저도 처음엔 무서웠어요. “이거 안에서 뭐 터지려고 하나?” 싶은 생각까지 들었으니까요.
그런데 알고 보니 이 소리는 의외로 흔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답니다.

왜 소리가 나는 걸까요?

에어컨이 꺼진 상태인데도 ‘틱틱’, ‘뚝뚝’, ‘쩍’ 같은 소리가 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.
간단하게 정리해볼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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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냉매 소음 – 꺼놨는데도 흐른다?

에어컨 전원을 꺼놨지만 플러그가 꽂혀 있고, 실내외 온도 차가 크면 냉매가 흐르며 소리가 날 수 있어요.
특히 여름철 외부는 35도, 실내는 26도로 맞춰놨다면 냉매가 순환하는 과정에서 작은 파열음처럼 느껴지는 틱틱 소리가 납니다.

조치 방법:
전원 코드까지 뽑고 10분 정도 기다려보세요. 소리가 멈추면 정상적인 냉매 이동 소리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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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성에(얼음) 끼임으로 인한 소리

토출구 앞에 성에가 끼면 내부가 실제로는 작동 중인데, 바람이 안 나오니까 꺼진 줄 착각할 수 있어요.
이때도 틱틱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.

조치 방법:
토출구 쪽을 손으로 만졌을 때 차갑고, 바람이 약하게 나오는 느낌이 있다면 성에 제거 후 재가동해 보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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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설치 상태가 수평이 아닌 경우

제품이 기울어져 설치된 경우, 내부 부품이 흔들리면서 ‘드드득’, ‘뚝뚝’ 소리가 날 수 있어요.
특히 무풍 에어컨의 경우, 바람 방향 조절 부품이 오작동하는 소음이 발생합니다.

조치 방법:
수평계나 스마트폰 앱으로 실내기 수평을 확인한 후, 기울어짐이 있다면 고무패드로 조정해 주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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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필터가 제대로 끼워지지 않았을 때

최근 모델은 대부분 필터를 분리해서 청소하는 구조인데요, 필터가 덜 끼워진 상태에서도 내부에서 소음이 날 수 있습니다.

조치 방법:
필터가 흔들리지 않도록 제대로 장착되어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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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부품이 수축·팽창하는 소리

에어컨 내부 부품은 냉기나 열기에 따라 수축과 팽창을 반복해요.
이 과정에서 금속이 ‘뚝뚝’ 소리를 내는 건 정상적인 자연 현상입니다.

조치 방법:
시간이 지나면 점점 줄어들며, 계속 사용해도 제품 이상이 아니므로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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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 정리 (한글 요약)

• 틱틱 소리 = 대부분 정상 작동의 흔적
• 전원은 꺼도 코드가 꽂혀 있으면 냉매가 흐를 수 있음
• 수평이 맞지 않거나 필터가 잘못 끼워진 경우에도 소음 발생
• 금속 부품의 수축·팽창 소리는 시간이 지나며 줄어듦
• 단, 바람이 전혀 안 나오는데 차갑다면 성에 가능성, 점검 필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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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ummary (English)

• Ticking sound from air conditioner is usually normal.
• Refrigerant may circulate if power cord is plugged in.
• Check for uneven installation or incorrectly inserted filter.
• Clicking due to thermal contraction/expansion is not a defect.
• If cold air doesn’t come out and there's frost, inspection is advised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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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내용, 제대로 기억하셨나요?

Q. 에어컨이 꺼진 상태에서도 전원이 연결되어 있으면 냉매 흐름으로 소리가 날 수 있다?
Yes or No?

👉 정답: Yes!
냉매는 전기적 신호 없이도 압력 차이에 의해 움직일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