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2025년 봄, LA 다저스 팬들에게 낯설지만 반가운 이름이 하나 생겼다."김혜성(Kim Hye-seong)", 대한민국 KBO 리그에서 날아든 내야수 한 명이 빅리그에 발을 들인 것이다.그는 화려한 홈런왕도 아니었고, 타격왕 출신도 아니다. 하지만 뛰어난 수비력, 빠른 발, 성실함이라는 세 가지 무기를 바탕으로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. 그리고 단 2주 만에, 그는 메이저리그 팬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.“다저스잖아요” – 소년의 꿈에서 현실로포스팅 결과가 발표되던 날, 김혜성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.“첫 연락이 다저스였어요. 게다가... 다저스잖아요.”이 짧은 한 마디엔 설렘과 감격, 그리고 운명처럼 이끌린 느낌이 담겨 있었다.박찬호, 류현진이 거쳐간 바로 그 팀. 어릴 적부터 메이저리그를..